신협 마을금고 정기총회 잇따라

코로나19로 서면결의 … 배당률 최고 4.2%

2021-02-05     윤용훈 기자

구로지역 내 신협 및 새마을금고 등 지역금융권(제2금융권)이 1, 2월 사이 정기총회를 진행한다.

올해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집합금지로 서면결의를 통해 진행중이다. 

총회자료를 사전에 대의원 등에게 우편 발송한 뒤 총회 당일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안건 및 예결산(안)을 승인하는 방식이다. 

총회안건은 주로 지난해 회기 결산을 보고하고 올해 사업 및 예산승인(안)이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출자 배당률은 이용고배당률을 포함해 3∼4%대 내외로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배당금(율)의 경우는 이를 도입한 동네신협이나 새마을금고에서 예금, 대출, 보험 등 금융상품 이용실적에 따라 점수화하여 지급하는 것이다. 

올해 지역금융권 중 지난달 25일(월) 가장 먼저 총회를 개최한 동구로새마을금고는 예결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출자배당률 3.5%와 이용고배당률 0.5%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총회에 앞서 좀도리 쌀 20kg 300포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어 오류1동새마을금고는 지난 3일(수) 정기총회를 서면 결의로 진행하여 원안대로 승인하고 지난해 5%보다 낮은 4.2%의 출자배당율을 지급키로 했다. 

5일(금)에는 구로2동새마을금고와 가리봉동새마을금고, 고척2동새마을금고 등도 동시에 총회를 가졌다. 

이어 개봉새마을금고는 오는 8일(월), 오류2동새마을금고는 20일(토), 신도림새마을금고와 고척1동새마을금고는 22일(월)에 정기총회를 서면결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류2동·신도림·고척1동새마을금고 등은 이날 총회에서 감사 임기만료로 신임감사 2명씩을 각각 선출한다.

구로신협은 지난 2일(화)과 3일(수) 양일에 걸쳐 총회를 서면결의로 진행하고 지난해 결산 및 올해 예산(안)등을 원안대로 가결하고, 이어 출자금을 기존 1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는 정관을 개정했다.

또 출자배당률 3.7%와 이용고배담금 5천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든솔신협도 지난 4일 정기총회를 갖고 출자배당률을 작년 수준인 3.7%로 책정했다. 

다온신협(전 오류신협)은 오는 18일 총회를 열고 출자배당률을 지난 해와 같은 4%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