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완화세속 사망 2명

지난 21일 밤 현재, 코로나19 관련

2021-01-25     정세화 기자

지난 21일(목)까지 일주일동안 구로구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5명 발생했다. 다소 진정세속에 하루평균 5명정도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60대와 90대 사망자도 2명이 나왔다.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와 구로구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60대 후반의 남성과 90대 초반의 여성이 지난20일(수)과 12일(화) 각각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21일(목) 밤 현재 코로나19와 관련한 구로지역 사망자는 모두 8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0일(수) 사망한 582번 확진자는 60대 후반 남성(개봉1동)으로, 지난 12월 28일(월) 양성판정을 받고 병원 배정을 받아 입원해 약 한달간 치료를 받아오던 중 숨졌다.

검사 일주일 전쯤부터  가래 기침등 호흡곤란 증상이 발현되면서 코로나19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구로구대책본부는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치료를 받아 오던 어르신이 12일(화) 사망했다고 지난18일(월) 발표했다.

이 어르신은 91세의 여성(구로구693번)으로, 지난달 집단감염이 시작된 '미소들요양병원'관련 확진자로 집단감염 이전에 뇌졸중 치매 당뇨등의 기저질환으로 인해 해당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고 있었다.

그러다 음성판정을 받고 자녀의 집으로 이전해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지난7일(목) 기침 가래등의 증상 발현 후 8일 확진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어르신이 사망한후 그의 자녀(구로구727번)도 지난 15일(금) '양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21일(목) 밤 현재 구로지역내 주민 코로나확진자는 총 761명이다.

지난 15일(금)부터 21일(목)까지  일주일 동안 새롭게 발생한 환자는 총 35명이다. 

이중 가족감염 비율이 48.6%(17명)로 여전히 높았으며 뒤를 이어 감염경로 불투명 31.4%(11명), 타구·지역 확진자 접촉 17.1%(6명), 지역내 기 확진자 접촉 2.9%(1명)로 나타났다.

가족감염으로 인한 확진자는 총 17명(11세대)이며, 이들 중 35.3%(6명)은 최초 '음성'판정 후 자가격리 중 재검사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기도 하였다.

10명에 거의 달하는 가족구성원중 일주일사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 

가족중 구로구716번(1.13 확진)이 지난 9일(토) 갑작스러운 오한 및 가래, 미각손실 등의 증상발현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다음날 가족구성원 4명(723·724·725·726)이 추가로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가족들 중 755번 확진자(1.20 확진)가 자가격리 중 또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가족 간의 감염 전파가 다른 감염경로 보다 더욱 빠르고 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