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지구 임대산업시설 올해 '출항'

사회적경제기업 입주, 청년 창업공간 등으로

2021-01-15     윤용훈 기자

 

지난해 8월 (전)한일시멘트(개봉로23길 10, 개봉사거리)자리에 건립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단지 내에 신축된 '개봉지구 임대산업시설'이 올해부터 사회적경제기업 및 청년창업공간으로 활용된다. 

개봉지구 임대산업시설(가칭)은 민간임대주택건립 시행사인 KGMC와 시공사 범양건영이 서울시 준공업지역 종합발전계획과 임대산업시설용지 계획에 맞춰 6층 규모의 건물(연면적 4872㎡)을 지어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산업시설이다.

서울시는 이 산업시설의 1, 2층은 구로관내 사회적기업이 입주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구로구는 지난해 공모를 통해 1층에 두리하나다울, 2층에 문화인쇄를 입주키로 결정했다. 

또 2층 나머지 공간(103.51㎡)도 구로관내 인증 사회적기업 중 제조업이면서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인 1개 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구로구청은 이를 위한 입주기업 공고를 지난 11일(월)자로 내고 21일(목)까지 신청 받는다.

이들 3개입주기업의 사용기간은 허가일로부터 5년간이다. 빠르면 1월말이나 2월 초 입주할 예정이다. 

또 3,4층은 청년창업지원 관련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칭 개봉 메이커스페이스라는 이름으로 청년들의 창업 작업 및 컨설팅,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인테리어 및 장비도입을 상반기 안에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5, 6층은 서울시 사회적경제기업 지원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2월말이나 3월초까지 14개 서울시사회적경제기업을 2년간 사용기간으로 입주시킬 계획이고, 사회적 기업 관련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입주기업 공고를 이번 주 안에 낼 계획"이라고 했다.

또 이 공간은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봉지구 임대산업시설 건물관리는 서울시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