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내 서울책보고 2호점 '확정'

하반기쯤 착공, 카페등 편의시설도

2021-01-15     윤용훈 기자

 

고척교 앞 경인로변에 소재한 고척스카이 돔 지하상가에 서울책보고 2호점 입점이 확정돼 빠르면 올해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지하상가 내 점포의 사용기간이 종료된 공간에 서울책보고 2호점 및 시민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사업안을 확정하고 입점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서울책보고는 공공헌책방으로 헌책열람, 전시공간, 공연 및 문화 프로그램 진행, 휴식공간 등을 겸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현재 송파구 오금로 1 자리에 1호점이 2019년 3월 개관한데 이어 구로구에 2호점이 들어서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고척스카이돔 지하공간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현재 진행 중인 기본구상 및 기본설계용역을 3월 말까지 마치고 상반기 안에 실시설계를 수립해 하반기에 착공하여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올해 1차 사업비 9억5천만원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했다.

고척돔 1층 지하 전체 면적 약 3113㎡ 공간 대부분에 책보고 및 책과 관련된 카페 등 편의시설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나머지 공간에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의 스마트워크센터 사무실과 주민편의시설, 식음료시설 등으로 꾸며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책보고 2호점 추진이 시작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은 나와 있지 않고, 실시설계가 나와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며, 운영도 책보고 1호점과 비슷하게 할지 다른 방법으로 할지 결정되지 않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척돔 지하상가를 관리하고 있는 서울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고척스카이돔 지하상가 입주상점들이 지난해 말로 사용기간이 종료돼 모두 철수한 상태"라며 "그동안 서울시체육회가 위탁받아 운영해오던 돔구장 수영장과 헬스장을 올해부터는 공단이 맡아 운영하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