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시설측 "재개관 여부 미정"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17일 종료

2021-01-15     정세화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종료시점이 오는 17일(일)로 다가오면서 일상의 한부분이던 생활체육이나 문화시설들의 운영계획 등에 주민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관련 기관이나 시설들은 향후 운영계획은 물론 재개관 결정여부도 신중에 신중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주민들의 생활 체육 및 건강 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구민체육센터 등을 위탁운영중인 구로구시설관리공단측은 지난 13일(수)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되는 17일 이후 시설 재개관여부에 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측은 "17일 이후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될 수도 있지만,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구민체육센터와 같은 체육시설들은 감염에 취약해 신중을 다해 재개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은 구로구민체육센터를 비롯 개웅산생활체육관, 신도림생활체육관, 신도림테니스장, 50플러스수영장, 항동생활체육관 등을 운영 중이다.

각종 문화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구로문화원도 비슷한 입장.

구로문화원 측은 "2단계로 격하된다 해도 대면 수업은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로문화원측은 "구로문화원 특성상 젊은 세대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대부분 수강하고 있기 때문에, 어르신들께서 바이러스 취약대상이다 보니 더욱더 재개관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작년(2020년)과 같이 오프라인 대회 또한 전면 온라인 공모전으로 추진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예술 공연과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있는 구로문화재단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하될 시 현재 온라인 플랫폼으로만 진행되는 비대면 공연을 대면 공연으로 전환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3월 경 대면 공연을 진행하려고 기획중이나 구체적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서 확답을 드릴 수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