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기자회견 "국토부 학교부지 폐지계획 철회해야 "

학부모 구의원 등 지난 9일 구로구청앞

2020-12-11     김경숙 기자

 

천왕동 학교부지 존치를 촉구하는 학부모 주민모임 긴급기자회견이 9일(수) 오전10시 구로구청 광장 앞에서 열렸다.

지역구의원인 김희서 의원(정의당)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부모들은 항동과 천왕동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아이들은 늘어나고 있지만 고등학교가 없어 일정 나이가 되면 떠나가고 있다고 지역상황을 설명하며  "국토부는 학교부지 폐지계획을 철회하고, 구청장은 학교부지 사수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해다.  

학부모등 참석자들은 앞으로 주민반대서명, 세종시 국토부 앞 집회 등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당초 학교부지로 지정돼있던 오류동 36-25일대 부지 약 1만2293㎡를 주택 400호 건립을 위한 대상지로 선정, 학부모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기자회견에는 최재희 항동초 학교운영위원장 등 천왕동과 항동지역 학부모와 구로지방자치시민연대 안병순 대표, 이호성 정의당 구로지역위원장, 오류동 지역구의원인 곽윤희(국민의힘)·정형주 (더불어민주당)의원과 이명숙의원(국민의힘)등도 참석, 학교부지를 지키기 위해 뜻을 함께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