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연일 쏟아지는 확진자 타지역 감염서 가족 등으로 N차

2020-12-08     정세화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3주이상 연일 이어지면서, 4일(금) 현재 구로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296명으로 늘어났다.

무풍지대처럼 일주일(11월4일-11일)여 확진자 발생이 없던 구로지역은 지난 11월12일(수)생활체육시설 관련 1명을 시작으로 매일 4,5명씩 나오더니 지난 3일(목)에는 구로지역 하루 발생 최고치인 11명까지 무더기로 쏟아졌다. 

코로나 19확진자가 연일 시작된 지난 3주사이 발생한 구로지역 거주민 확진자는 총88명(타지역검사 분류 구로주민 포함)이었다. 이전까지 발생했던 총확진자 수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이다. 

11월부터 12월4일까지 발생한 구로지역 확진자수를 동별로 보면 구로3동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개봉1동 11명, 오류2동 11명, 신도림동 9명 등의 순이었다. 

 

감염경로 등을 보면 특목고 세종과학고(수궁동 소재)에서 1학년 학생(마포구)의 확진사실이 전해지면서 1학년과 3학년, 교직원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결과 확진자는 총 13명이 나왔고, 이중 구로구 거주민으로  1학년 (구로구273번)학생 1명과 가족1명(279번)이 확진판정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3일 구로지역내에 소재한  A손해보험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영등포구)이 확진판정을 받아 직장 일시 폐쇄조치 및 접촉자 검사가 실시, 이 과정에서 8명이 추가 확진을 받았고, 이중 구로주민 접촉자(신도림동, 구로구296번) 1명이 확진판정을 받는등 확진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강서구 에어로빅이나 요양병원, 동작구 고시학원,  소모임 어플, 미국서 입국한 확진노모를 모시던 가족감염 등 산발적인 형태로 곳곳에서 발생했다.

특히 지난 14일 이후부터 구로지역의 경우 '타구 ·지역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자가 빠른 속도로 속출하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 특징. 11월부터 12월4일까지 발생한 타구 지역접촉으로 인한 감염자 수는 총 42명으로, 이 기간 중 발생했던 신규확진자 94명중 44%에 달하는 것이다.

이들의 접촉 지역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강서구와 광명시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각 4건, 영등포·동작구 접촉감염 3건, 관악·도봉·종로·서초·성동구 및 용인시·평택시에서의 접촉 감염 각 2건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중구·부천·하남·김포 등 서울 25개 자치구 중 13개구 및 10개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42명의 관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같은 타구·지역 접촉으로 인한 확진은 다시 가족감염으로 진행되고 또 다른 곳으로 확산되는 'N차'감염 사례도 보여주고 있어 자가 조기진단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금) 구로3동에 소재한 직장에서 최초 확진자 '광명시 확진자'와 접촉후 구로구 259번 확진자(개봉2동)는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는 2차 가족전파로 이어져 다음날 28일(토) 그의 가족이 구로구263번과 264번확진자(개봉2동)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가족 중 한명인 구로구264번 확진은 다시 같은 직장(타구 소재)을 다니던 구로3동 주민(구로구272번) 확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무려 직장과 가족, 가족직장으로  '3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