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회 정례회 '돌입'... 주택복지특위 '미완'

내년도 예산안심사등 진행, 16일 폐회

2020-12-08     김경숙 기자
20일간의 후반기 구의회가 시작된 첫날. 코로나19로 구의원16명외에 구집행부에서는 구청장및 국장급등 간부들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구로구의회 후반기 정례회가 지난 27일(금)부터 12월16일(수)까지 20일간의 회기로 막을 올렸다. 구의회는 30일(월)부터 이성구청장등 구 집행부를 상대로 한 3일간의 구정질문을 진행한데 이어 조례안 등 안건 심의, 7391억6000만원 규모의 구로구 새해예산(안)과 사업에 대한 심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 3일(목) 열린 안건심사에는 행정기획위원회 13건, 복지건설위원회 16건 등 조례안 및 동의안 29건이 상정됐다. 이 중  2개 안건을 제외한 구로구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설치운영조례안 등 27개 안건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난10월 임시회기 중 계속심사로 넘어온 항동 산18-2번지와 개봉동 298-2번지 토지 교환, 구로구지역자활센터 및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 건립 관련 구로동로 286-18외 2필지(낙원교회) 매입 등 공유재산관리계획안 2개는 이번 심사에서 원안 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무원정원변경 등과 관련한 구로구 지방공무원정원조례일부개정(안)과 구로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계속심사로 넘겨졌다.  이들 안건은 행정기획위원회에 상정된 안건들이다. 구로구의회 전문위원자리를 현행처럼 별정직으로 한정할지와 행정직까지 가능한 복수직렬로 변경할지가 쟁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상정돼 당일 처리되지 못한 이들  안건은 8일(화) 재상정되어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정례회 첫날 본회의에서 새로 구성키로 하고 위원 7인 선정까지 마친 구로구의회 주택복지특별위원회는 당초 이날 본회의 직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으나 진행되지 않았다.  인원구성과 운영방향 등에 대한 정당간 추가협의를 위해 임원선출은 내년 2월 임시회에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2년 전 제8대 구의회 전반기 의장단 출범 후 구성결의 및 위원 선정까지 마쳤던 구로구의회윤리특별위원회도 후반기의장단이 구성 운영되고 있는 현시점까지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지 않은 채   '미완성 특위'로 남아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의회 정례회 개회 첫날, 박동웅 의장이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구로구청이 편성해 제출한 내년도 구로구예산(안)에 대해 이성구청장이 지난27일  열린 정례회 첫날 본회의장에서  구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