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먹자골목' 활로찾기 쭉쭉

서울신보, 점포별 100만원 시설개선 지원 구청, 골목상권 활성화 1억원 지원사업

2020-11-13     윤용훈 기자

구로구청 맞은편의 이른바 '구청 먹자골목'으로 불리던 나눔길 골목상권이 최근 상인회를 구성하고 구청 및 서울신용보증재단 구로지점의 지원을 받아 활로를 찾고 있다. 

나눔길 골목상권(구로2동 소재)은 구로구청 및 구로경찰서 직원, 민원인, 인근지역 직장인들이 많이 찾던 먹자골목이었지만, 김영란 법 시행, 경기침체와 코로나 여파 등으로 이제는 저녁이면 찾는 고객이 크게 줄은 침체된 상권으로 전락했다. 

이러한 나눔길 골목상권에서 영업하고 있는 점포들은 최근 상인회(회장 김승미, 진미 대표)를 구성하고 법인등록까지 마치고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구청 및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지원에 힘입은 활로찾기에 나서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구로지점은 올해 이 상인회를 골목상권 지원사업으로 선정, 최근 상인회 회원 29개 점포에 시설개선자금 100만원(각 점포부담 10%포함)을 지원했고, 16개 점포에 50만원 상당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구로지점 관계자는 "올해 나눔길 골목상권 지원에 이어 내년에도 최근 구성된 민·관·공·학 협의체의 실무자회의를 통해 신규 상권을 선정해 이러한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여기에 구로구는 나눔길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서울시로부터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비 1억 원을 확보해 상권골목길 입구에 인식표기대 및 조명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설계용역을 실시해 내년 중 실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