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동의 푸른수목원 & 철길 '비대면 관광100선' 선정

2020-11-02     정세화 기자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요즘 이 시기가 가장 값진 시기라 많은 사람들이 수목원에서 가을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항동에 위치한 시립 푸른수목원을 거닐던 김창수씨(61, 항동) 부부는 "집근처 수목원이 있어, 퇴근 후면 수목원에서 산책을 하곤 한다"며 푸른수목원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손꼽는 명소중 하나인 항동의 푸른수목원&항동철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선정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올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지역에서는 모두 7곳이 선정됐는데 △초대길(강북구) △호암산성(금천구) △수락산 학림사(노원구) △원당샘공원(도봉구) △고구동산길(동작구) △송정제방길(성동구)이다. 

지방에서는 양평 서후리숲, 경남 밀양 사자평 고원습지, 경북 김천 국립김천치유의숲, 광주 월봉서원, 대전 대청호오백리길 제4구간 풍경소리길 등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 정창욱 국민관광전략팀장은 지난 26일(월)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한강과 서울숲과 같은 잘 알려진 관광 명소의 경우 시민들의 접촉 거리두기가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대한 개인과 거리가 유지될 수 있는 전국의 관광지를 지역 관광기관 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정하게 됐다"고 항동 푸른수목원이 선정된 배경을 설명했다.

비대면 관광지 100선과 관련한 정보는 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