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시민협력플랫폼 '마무리'

지난 26일 평가보고회 열려

2020-11-02     김경숙 기자

 

구로시민협력플랫폼 사업이 지난 26일(월) 오후2시 10월 말로 끝나는 지난 3년의 활동에 대한 평가보고회 등을 갖고 사업을 마무리지었다. 

구로시민협력플랫폼 사업은 구로지역의 시민사회 활성화와 시민력강화를 위한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민간분야에서 진행되어왔다.

그동안 지역내 이슈등 사안별 교류 및 연대가 중심이었던 구로지역에서 복지관등 중간지원기관까지 포함된 포괄적 지역시민사회 네트워크 기반구축을 비롯, 지역활동가 교류지원, 주민 의제분과 지원, 공익단체협의회 설립운영지원, 공익활동활성화지원 조례제정 및 공익활동지원센터설립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구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마무리 행사에는 구로시민협력플랫폼사업 지난3년의 활동과 지역시민사회 활성화에 대한 보고발표에 이어 구로지방자치시민연대 안병순 대표,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김영화 관장 등 그동안 참여해온 지역 내 시민사회 및 중간지원기관 관계자들의 토크쇼도 진행됐다. 

구로시민협력플랫폼사업과 구로지역시민사회에 대한 분석을 맡았던 로칼+협치연구소 이은주대표는 이날 '구로시민사회 활성화·시민력강화 전략연구보고'를 통해 구로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강점으로 △노동운동에서 지역운동으로 이어진 구로지역 시민사회의 민주주의운동의 유무형 자산 △복지기관 등 중간지원조직들의 활발한 참여 △구로공익단체협의회의 공익활동지원센터 위수탁 등을 꼽은 뒤 향후 전략적 과제로 △개방형 대공론장 운영활성화 등을 통한 공익활동의 연대와 협력 활성화 △지속가능한 구로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시민사회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참여 개방성'을 통한 구로공익단체협의회 대표성확대와 지역활동가 역량강화 및 재생산 구조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구로시민협력플랫폼사업은 10월로 종료되지만, 그동안 중점을 두어온 시민사회 활성화 및 시민력 강화를 위한 사업은 구로플랫폼사업을 시작으로 설립된 지역시민사회 포괄적 연대체인 '구로공익단체협의회'(이하 구로공감)에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단법인체인 구로공감은 올 하반기  개봉2동 KBS송신소부지 내 리모델링 공간에  첫 선을 보인 구로구공익활동지원센터의 운영수탁을 지난 달초 구로구청으로부터 받았다. 

10월 현재 (사)구로공익단체협의회에는 구로마을넷, 구로시민센터, 구로장애인자립생활센터, 구로아동청소년넷, 화원복지관 등 복지관 3곳, (사)학교너머더큰학교, 구로지방자치시민연대, 시민행동구로, 구로주거복지센터등 18개 단체가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