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확진 추석연휴 앞두고 속출

2020-09-29     김경숙 기자

추석연휴를 앞두고 지난 한주새  직장과 가정 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속출,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25일(금)  구로지역에 소재한 A손해보험회사 직장인 구로주민 2명 등 총 4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6일(토)에도 6,70대 주민 2명이 새로 나왔다.  이로써 26일(토) 오후6시 현재 구로구대책본부가 밝힌 코로나19 구로지역 누적확진자는 총 179명이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8월 중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구로동 아파트 등과 관련해  잇따르면서 총 61명이 급증한데 이어 9월 들어서도 26일(토)까지 연속 1~ 4명씩 총 28명이 늘어났다. 

특히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일주일 사이에 9월 발생 확진자의 거의 절반에 달하는 13명이나 발생, 긴장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구로구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목) 구로지역 소재 A손해보험회사에 근무하던 구로 주민 2명이 양성판정을 받게 되면서, 지역내 손해보험회사는  임시 폐쇄조치되고  직장동료 32명은 접촉자 분류 및 자가격리 조치됐다. 

직장동료 32명 중 4명은 구로주민인데, 검사결과 이중 2명은 음성으로 나타났고, 2명은 진행중인 것으로 구로구대책본부는 지난 25일(금) 밝혔다.   

손해보험회사 직원으로 양성판정을 받은 구로주민은 37세 여성 B씨(개봉1동, 구로구 175번)와 54세 여성 C씨(가리봉동, 구로구 176번)이다. 

확진을 받은 지인과의 만남 이후 가족사이로 전파된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 21일(월) 양성판정을 받은 32세 D씨(남, 구로4동, 구로구 170번)는 하루전인 20일(일)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중반 부부(구로구168번, 169번)의 아들이다.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D씨의 부모는 신도림동에 거주하던 지인 (여,51)과 타 지역에서 함께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신도림동 주민인 이 지인은 앞서 신규확진판정을 받은 구로구확진자 167번으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지난 23일(수) 확진판정을 받은 구로구173번 확진자(61, 오류2동)는 앞서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후 동거가족 검사결과 부인 (58. 오류2동)도 양성판정(구로구174번)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