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3주전] 지역 판도 '꿈틀'

새누리 구로(을) 강요식 후보 공천확정...

2016-03-18     김경숙 기자

제20대 총선 후보 등록일을 일주일 정도 앞둔 지난 17일을 전후해 선거판도에  영향을 줄수 있는 크고 작은 요동들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후보 '결정 중' =후보 6명 가운데 4명으로 압축돼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이 실시됐던 구로(갑)에서는 당협위원장이던 김승제(64) 후보와 청년후보인 김익환(42) 후보 2명이 결선 여론조사를 치루게 됐다. 새누리당은 앞서 청년후보 등에 가점을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17일 현재 이들 두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결선 여론조사는 17일(목)과 18일(금) 이틀동안 진행돼어 주말쯤 발표 될 것으로 알려져  해당 후보들 진영은 물론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선거전략도 상당부분 달라질 수밖에 없는 상대 정당 후보진영의 이목도  쏠려있다.

전·현직 당협위원장간의 격돌이라점에서 당 안팎으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구로(을)에서는 결국 전 당협위원장이던 강요식(54)씨가 후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왔던 문헌일 후보를 누르고 공천확정권을 쥐었다.

이에따라 4년 전 총선에서 붙었던 더 민주당 박영선(56) 국회의원과 또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 새 정당 예비후보 등장 =
후보등록이 가까워지면서 새로운 인물도 등장하고 있다. 노동자 농민등을 기반으로  지난달 27일 창당한 민중연합당 예비후보로 이근미(39)씨가 지난 15일 구로(갑)에  등록했다.

한신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근미 예비후보는 구로구여성회장 등 지역에서  청소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 등을 펼쳐왔다.
 

후보와 관련해서는 " 현재 지역에서 오랫동안 있어 온 유선희 전 최고위원(전 통합진보당)이냐, 당내 청년들이냐를 놓고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 선거 야권연대 '폴폴'=
현재 더 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최근 "야권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일각에서는 야권 연대없는 총선승리는 어렵다고 보고 물밑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토요일인 지난 19일에도 이와 관련한 일부 시민단체관계자들의 허심탄회한 회의가 진행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현재 지역내 야권연대의 대상으로는 특히 구로(갑)에서 '3선'고지를 점하겠다는 더 민주당의 재선 현역의원인 이인영 예비후보와 정의당 구로지역위원장인 이호성예비후보에게 쏠리고 있는데, 특히 진보진영인 정의당 이호성 예비후보에게 보이지 않는 더 많은 시선이 쏠리는 분위기다.

이에대해 정의당 이호성 예비후보는 "(정의당)중앙당 차원에서 특단의 요청이 있으면 불가능하다고 보지만 검토는 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차원의 야권연대는 현실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일축, 강한 완주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