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속 '추석 정 나눔'

화원복지관 등 3개 복지관 한과만들기 명절떡 전달 등

2020-09-11     정세화 인턴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임시 휴관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후원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일부 지역복지관에서 한과 만들기, 명절떡 전달 등 따뜻한 추석맞이 행사를 준비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온수어르신복지관(수궁동 소재)은 추석을 맞아 저소득층과 같은 재가 대상 어르신들에게 추석맞이 떡과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복지관 측은 "매년 명절마다 어르신들을 위해 떡을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가 계시는데, 이번 추석도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명절 떡과 함께 특별 재가 대상자들에게 후원품과 복지관 측이 마련한 선물을 전달하며 추석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고 전했다.

복지관은 매년 명절 때마다 무료 급식 행사 등을 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대면 행사를 최소한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화원종합사회복지관(구로2동 소재)에서는 추석을 앞둔 9월 28일(월)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과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복지관 측은 매년 후원금과 임원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철도교통관제센터'에서 올해도 추석 행사를 위해 150만 원 가량의 후원금을 전달해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담당하는 화원종합사회복지관 이청재 팀장은 코로나19 방역 규범을 준수하며 "복지관 층별로 위치한 프로그램 교실마다 10명 미만의 인원으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어버이날에도 어르신 160명을 교실당 소수 인원 배치와 철저한 방역으로 무사히 행사를 치룬바 있다는 담당자는 방역에 심혈을 기울여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이 재충전하고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로노인종합복지관(구로5동 소재)도 추석 기념으로 선물 키트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은 약 200명의 저소득층 어르신이다.

선물키트는 복지관 측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 추석 이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