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클럽 관장 후보자 임용포기

구로구시설관리공단 8일 모집 재공고 최종합격자 N씨에 대한 문제제기 이후

2020-09-11     윤용훈 기자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은 구로구청 대행으로 운영할 구로구시니어클럽의 관장 최종 합격자 및 예비합격자가 임용을 포기함에 따라 관장 재 모집에 들어갔다.

공단 관계자는 "구로구시니어클럽 계약직 관장 채용절차를 거쳐 최종 합격한 N씨가 지난 7일(월) 관장임용을 포기한데 이어 예비 합격자 김 모씨도 8일(화) 오전 임용 포기의사를 밝힘에 따라 지난 8일(화) 오후 관장채용 공고를 다시 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8월 14일(월) 시니어클럽관장 채용공고를 내고 서류전형 합격자 5명을 대상으로 28일(월) 면접하고 전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을 역임한 N씨를 최종 합격시켰다.

하지만 N 씨는 궁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당시 내부 고발에 따른 구청 감사에서 지적사항이 나오면서 임기 도중 스스로 사퇴를 했던 인물이다.

공단 측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공단 본부장을 위원장으로 내부 및 외부 인사로 구성한 인사위원회에서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N씨를 최종 합격자로 공고한 것. 

N 관장 후보자의 합격 사실이 알려지자 구로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유영환 공단 이사장을 방문해 N씨가 복지관 관장이던 당시 상황을 알리고 관장 채용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서를 내고 N씨의 관장채용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요구에 따라 N씨 최종합격자는 지난 7일(월) 예정된 2년 임기의 관장임용 계약 체결 전에 포기 의사를 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측은 이에  N씨로부터 관장포기 동의서를 받고 예비합격자 김 모씨에게 관장채용을 하려 했지만 그도 역시 관장채용포기를 함에 따라 지난 8(화)일 자로 구로구시니어클럽 관장을 재 모집 공고를 냈다. 

시니어클럽은 오류문화센터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어르신 공익형 일자리 및 60세 이상 퇴직 장년층을 포함한 시니어들이 사회에서 쌓은 경험이나 지식 등의 전문적인 재능을 살려 다양한 일자리을 만드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지원기관이다.

올해 구로구에 처음 신설돼 관장을 채용하면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