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구로구 추경 106억 규모, 구의회에 제출

구로사랑상품권, 구로자원순환센터운영, 투자사업등 편성

2020-09-11     김경숙 기자

106억1700만원 규모의 제3차 구로구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이 오는 15일(화)부터 4일간 열리는 구의회 임시회에 제출됐다.  

구청이 편성해 제출한 제3차 추경안은 한해 사업이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 맞추어  코로나19에 따른 세입감소와 세출사업예산 정리 등 올해 구로구예산 전반을 조정하고, 코로나19와 수해 등에 따른 지원대책 및  투자사업 등을 중심으로 편성한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6가지 사업이 증액 편성됐다.

높은 할인율 등으로 발행 즉시 완판될 만큼 인기를 모았던 구로사랑상품권 3차 발행을 위해 4억3200만원이 편성됐다.

청장년을 위한 희망일자리 사업에도  48억4000만원이  투입된다.

또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이후 생사의 기로에 선 중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서는  융자지원금으로  중소기업육성기금 전출금 11억9000만원이 추가편성됐다. 

이와함께 어르신과 경로당에 마스크등을 추가 지원할수 있도록 3억2300만원이 반영됐으며,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해 간호사 4명과 행정인력 4명등 인력지원을 위한 2억3500만원도 편성됐다. 

구로자원순환센터 운영비 등에 15억1300만원과 대형폐기물 수거운반 관련 예산으로 3억3000만원이 편성된 것도 눈길을 끈다. 

투자사업비로는 26개사업에  총43억원가량이 투입된다.

투자사업으로는 △자활센터 뇌병변장애인비전센터 건립 부지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및 보상비 3억6500만원 △개봉2동 KBS송신소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지역과학관 건립 관련 타당성 용역비 1억5000만원 △도시농업공원 조성용역 실시설계 공모사업비 5000만원도 새로 편성됐다.

(구)가리봉시장 주차장 지하화사업관련  토지보상 위한 공탁비 10억원이  반영됐고,  항동근린공원 보상위한 추가 보상비 8억원도 추가됐다,   

이외에도 최근 안양천 침수로 훼손된 체육시설과  생태공원 초화류 복구 등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언양천침수로 인한  축구장등 체육시설 복구를  위해 2000만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물론 안양천 생태공원 생태초화원, 산책로 포장 등을 위해서도 5억원의 예산이 추가편성됐다.

이에따라 생태초화원등 안양천 생태공원 유지관리 관련 예산은 기정예산 20억3000만원에서 25억3000만원으로 증액됐다.

폭우에 따른 수해  발생지역인 안양천에 대대적인 예산을 들여 장미원 등 초화원을 조성하는 사업에 우려를 보여오던 구의원들 사이에 곱지 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는 지점이다.

또  재해재난 목적의 예비비도 이번에 6억5400만원 추가 편성, 총 예비비가 88억3백만원으로 증액됐다.

구청측은 이에따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이 이루어지더라도 구 단위의 부담분은 예비비로 가능해 4차 추경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코로나19로 추진하지 못한 행사성이나 교육워크숍등 74개경비성 사업비 32억7400만원, 총무과등 3개부서 출장여비 1억800만원 등은 감액 편성됐다.

제3차 추경 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체육시설운영 중단 등으로 세외수입예산이 52억5800만원 줄어들지만, 서울시로부터 받은 조정교부금등 102억2000만원과 국시비 보조금 54억5500만원. 지방교부세 2억원으로 마련됐다.

한편 구로구의회는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4일동안 제296회 임시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3차 구로구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 22개 안건을 심의한다.

상정 안건들로는 구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 등록심의의 건을 비롯 구로구 부조리신고 및 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등 조례안, 구로청소년문화의집과 구립어린이집에 대한 민간위탁동의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