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백신 무료예방접종 8일부터

대상 연령 확대, 병의원서 가능

2020-09-11     윤용훈 기자

 

올 가을부터 생후 6개월부터 만18세 소아청소년(2002년 1월1일부터 2020년 8월 31일출생자) , 임신부 및 만 62세 이상 노인(195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에게 인플루엔자(독감) 4가 백신 무료접종이 8일부터 시행한다.

올해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중·고생인 만 13세∼18세, 만 62∼64세까지 접종 대상자가 확대됐다.

지원백신도 기존 3가에서 4가로 변경됐다.

독감 백신은 3가와 4가로 나뉜다.

3가 백신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형 2종과 B형 1종을 예방한다.

4가 백신은 여기에 B형 바이러스 1종을 추가로 더 예방할 수 있다.

독감 백신의 바이러스 예방률은 평균 60~80%, 65세 이상은 50% 정도다. 

이번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은 2회 접종이 필요한 대상자부터 8일부터 시작한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부터 만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태어나 처음으로 받거나, 2020년 7월 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은 어린이다.

1회 접종 후 4주 후에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2회 접종 기간은 9월 8일부터 2021년 4월 30일까지다.

만 9세 이상부터 만 18세 미만 청소년은 1회 접종하면 된다.

접종 기간은 9월 22일(화)부터 12월31일(목)까지다.

만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 기간은 10월 13일(화)부터 12월 31일, 만 70~74세은 10월 20일(화)부터 12월 31일, 만 62세 이상은 10월 27일(화)부터 12월 31일까지다.

임신부는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산모수첩, 임신확인서, 임신진단서, 의사소견서 등)를 제시하면 9월 22일(화)부터 2021년 4월 30일(금)까지 접종할 수 있다.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는데 구로구의 경우 170여개 의료기관에서 소아청소년, 어르신, 임신부 등을 구분하여 전담 접종하는 의원이나 모두를 대상으로 접종하는 의료기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러한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cdc.go.kr)과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용프로그램은 안내문 QR 코드를 이용하면 된다.

구로구보건소 관계자는 "어린이의 안전한 접종을 위해 보호자는 접종 전후로 아이 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며 "의료인은 예진과 접종 후 15∼30분 관찰로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