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판자창고의 '변신'

중림창고 지역명소로 부상

2020-09-04     구로타임즈

 

동네 한가운데 자리한 50년된 무허가 판자 창고가 마을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지역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역 뒤편 중림동 골목길에 자리한 무허가 판자건물과 창고인 '중림창고'가 그곳이다. 

성요셉아파트 맞은편에 자리한 중림창고는 중림시장등 주변 일대의 다양한 동선과 연결해 살아있는 골목길로 재탄생되면서 최근 국토교통부 주최 대한민국 공공건축상등을 수상했다.

지난2017년 11월 서울시가 매입한 이 건물은 지하1층 지상 2층규모로 구성됐다. 

지하1층은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주민공동이용시설로, 지상층은 콘텐츠기업인 '어반스페이스오디세이가 입주해 수익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익형 복합문화공간에서는 책 영화 디자인 등 문화 전반의 다양한 인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심야살롱라운지나, 전시 및 토크쇼 등의 프로그램 등이 열린다. 서점같은 판매시설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다음 단계로 서울로 7017에서 중림창고 앞으로 이어지는 노후 골목길을 재생하는 '성요셉 문화거리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