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4층은 '공사중'

2020-08-14     김경숙 기자
구의회 의장실과 부의장실, 상임위원장실이 있는 구로구의회 4층 각 방에 대한 전면적인 철거 후 구조개선 및 리뉴얼 공사가 한창이다.

 

구로구의회는 7월31일(금)부터 8월29일(토)까지 한달동안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실이 있던 의회 4층 273.20m²에 대한 전면적인 구조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이번 구조공사는 종전의 의장과 부의장,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쓰던 각 사무실 면적을  1.2~3.5m²씩 줄여 9평 규모의 회의실이 새로 신설되고 협소했던 중앙 로비가 확대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뿐 아니라 의장단및 상임위원장단의 각 사무실도 전면적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올해초 구의원들의 숙원이던 의원별 개별사무실(의원연구실) 11개가  의회 5층에 마련된 이후  4-5명의 의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해오던 상임위원회 사무실이 위원장 독실로 사용하기에는  비효율적이라는 지적 등이 나오면서 공간조정을 통해 회의실등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그동안 구의원들은 밝혀왔다.   

그러나 상임위원회실의 면적을 줄이는 부분적인 구조개선을 통한 회의실 확보가 아니라,  기존 의장실부터 부의장실, 상임위원장실을 전면 철거하고, 전용공간별 칸막이 및 방음, 환기, 에어컨 공정시설 등이 진행되는 대규모 공사로 진행되고 있는 것. 

올해 이를 위해 총 2억6700만원의 예산이 책정돼있는 상태다.

구의원 개별의원실 설치에 이어 전용회의실 설치와 의장단등의 사무실리뉴얼까지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의회를 찾는 주민과 민원인들이 잠시 쉬면서 대화라도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수년사이 의정활동 모니터나 상임위원회 주요심의활동 참관등을 위해  의회를 찾는 주부나 장애인단체,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의정활동 참관 등에 앞서 주민들이 잠시 앉아서 편히 자료를 보거나 대화를 나눌  공간이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과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