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확진자 90번째 발생

지난 23일 오류2동 60대 남성

2020-07-24     김경숙 기자

다소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23일(목) 다시 발생했다.

구로구 90번째 확진자이다.

구로구대책본부는 지난23일 오전 오류2동에 거주하는 64세 남성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오후6시반경 안전문자 등을 통해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일) 성북구 확진자를 접촉함에 따라 20일(월)부터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가 22일(수) 구로구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23일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것.

동거 가족은 없다고 구대책본부는 발표했다.

이번 확진자는  지난 15일(수) 개봉2동에 거주하는 구로구 89번 확진자가 발생한지 8일만에 나온 것이다.

구로구 89번 확진자는 지난3일 강남구V빌딩을 방문하고, 관악구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목) 밤 현재 구로구 코로나19 총누적 확진자는 90명이지만, 이중 83명은 완치되고 7명은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구대책본부가 23일 구청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자격리자는 총 409명이다.

자가격리자중  해외에서 입국했기 때문에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하는 주민이 391명으로 가장 많고,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으로 자가격리중인 주민은 18명이다.

능동감시대상도 5명이 있다.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시 25개 자치구별 확진자(23일 0시 기준)를 보면 관악구가 137명으로 가장 많고, 강서구가 95명, 강남구 93명에 이어 구로구는 89명으로 4번째이다.

관악구 강서구 구로구외에 영등포구와 양천구가 각각 70명, 동작구 66명으로 여전히 구로구를 포함한 서남권역의 비중이 가장 높다.  

발생원인별로는 이태원클럽(139명)과 리치웨이관련 (122명) 확진에 이어 최근 강남구사무실관련(24명) 송파구 교회관련 (7명) 강남역삼동 금융회사관련(9명) 확진자가 늘고 있다.

접촉 경로를 알수 없는 '경로확인중'도 156명으로, 서울시 총누적확진자 1526명의 10%를 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