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무더위쉼터운영 내달중순부터

몽골텐트에 선풍기 책걸상 설치 설치계획 '0'인 동네도 상당수

2020-07-13     윤용훈 기자

구로지역내 어르신들이 야외에서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는 야외무더위 쉼터가 7월 중순경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구로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경로당 및 일부 실내 무더위 쉼터가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라 처음으로 야외 무더위 쉼터를 각 동 공원 등에 마련해 장마기간이 끝나가는 7월 중순경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외무더위 쉼터는 각 동의 공원 17곳을 선정해 이곳에 26㎡규모의 몽골텐트를 임차해서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또 텐트 안에는 산업용 대형 선풍기와 책걸상도 별도로 설치하여 어르신들이 편히 쉴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운영시간(오전 9시부터 저역 6시)에는 방역관리요원을 상시 배치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야외쉼터운영 시 주민들의 소음민원과 주취자 및 노숙자들의 이용으로 다소 우려되는 점도 있지만 이러한 민원 등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지키면서 여름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야외무더위 쉼터 설치 예정 장소는 17곳이다. 동에 따라 2, 3곳씩 되는 곳도 있지만, 가리봉동 오류1동 등 일부 동은 설치예정장소가 한곳도 없어 동별 지점별 균형배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음은 설치 예정된 야외무더위쉼터 공간.

△구로1동 우체국옆 마을마당(구로동 685-222) △화원어린이공원(벚꽃로 490) △구로리공원  (구로중앙로 13) △ 신도림테크노공원(구로동 3-39) △거리공원(구로동 50) △오금어린이공원(고척동 57-22) △덕의근린공원(고척동 339-4) △고척근린공원(고척동 산9-14) △참새공원(개봉동 1-13) △개봉소공원(개봉동 492-1) △개웅어린이공원(개봉동 340-8) △개명소공원(개봉동 314-14) △서해안로주민쉼터(오류동 85-12) △와룡공원(온수동 155-3) △갈매공원(온수동 155-4) △구로근린공원(구로동 102) △연지근린공원(천왕동 2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