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교회 방문판매 … '달리는 코로나'

27일 현재 구로주민 누적환진자 85명, 타지역 분류된 주민 포함하면 88명

2020-06-30     김경숙 기자

 

20일(토) 주말을 전후로 한 지난 한주도 구로예스병원 온수교회 등으로의 코로나19 급습으로 지역사회를 놀라게했다. 

지난 18일(목)부터 27일(토)까지 10일동안 구로지역에서는 주민10명, 타지역주민 2명 등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7일(토) 현재 구로구 주민 확진자수는 80명대를 넘어서 총 85명으로 불어났다.  지난 5월말 기준으로 41명이던 확진자수가 불과 20여일 사이에 44명이나 늘어나 배 이상  뛴 것이다. 타지역 진료소에서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3건을 포함하면 구로주민 확진자는 실제 총 88명이다.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구로2동에 소재한 구로예스병원. 19일(금) 대전시민 입원환자가 발생한 이후 일주일여만인 27일 현재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수궁동 온수역 안쪽에 소재한 온수교회에서는 50대 목사부부 2명이 잇따라 확진을 받기도 했다. 

집단감염등의 우려속에 첫 확진자가 나온 날 이 두곳은 모두 일시 폐쇄됐고 각각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병원과 교회 관계자 및 방문자들에 대한  검사가 실시되기도 했다.

관악구 소재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가리봉확진자도 22일(일) 3명이나 추가되면서, 구로지역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7일(일) 가리봉동 중국동포교회쉼터에 거주하던 중국동포 확진자(남, 64)를 비롯해 쉼터거주자 9명이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갔던 중국동포들이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것이다. 71세와 58세된 여성 2명과 54세 남성 1명으로 외출이 없어 특별한 동선은 없다고 구로구대책본부는 밝혔다.

이어 23일(화)에는 38세 직장인 남성 A씨(개봉2동 거주)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25일(수)에는 동작구 50번 확진자 B씨(6.20일 확진)의 접촉자로 자가격리중이던 45세 여성C씨(구로5동 거주)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