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분석_연령별추이] "노인과 미성년이 위험하다"

5월전까지 40,50대에서 5, 6월 70대 전후로

2020-06-16     김경숙 기자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지역사회내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달들어 큰 문제는 특히  면역력 취약한 고령자와 미성년자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

구로타임즈가 지역확진자들의 연령대를 분석해본 결과 이달 들어 새로 추가된 확진자 29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19명으로 어르신들이 무려 65%에 달했다. 60대와 70대가 각각 9명, 80대 이상이 1명이었다.

감염경로를 보면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관련 방문자부터 양천구 운동시설관련 자매, 용인형제 관련 목사 부부들이 해당됐다. 

지난 5월까지 발생했던 확진자  양상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발생했던 구로지역 확진자는 41명.  주 연령층이  40,50대중장년층으로,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했다.  

당시 확진자 발생이 구로콜센터, 만민중앙교회 쿠팡물류센터 등으로 인한 것이었는데, 대부분 직장인이 주류를 이루면서 장년층이 많았던 것.

하지만 이달 들어 급증하고 있는 확진자들의 경우는 노인층은 물론이고  유치원생 등 미성년자들의 확진도 늘어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말까지 3개월여동안 발생한  미성년자 확진은 2건으로, 구로콜센터 관련 초등학생과 쿠팡물류센터 관련 중학생 등이 해당됐다. 그런데 6월들어서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3건(29건중)이 발생했다.  미성년자들의 경우는 모두 확진판정 받은 부모나 조부모에 의해 감염된 사례들이었다.

 6월들어 발생한 3명중에는 용인교회 관련 확진판정을 받은 70대 은퇴목사 부부(개봉2동)의 손녀인 초등학생 A양(8,여, 신도림동)을 비롯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관련 확진을 받은 아버지와의 접촉으로 인한 유치원생 B양(6, 여, 신도림동), 쿠팡물류센터 와 관련해 확진판정을 받은 엄마와 여동생(지난 5월)에 이어 자가격리 해제 직전 양성판정을 받은 C군 (15,남, 신도림동)이 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