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철도고가 개봉고가도로 공사 본격화

지난 달부터 구로지역 내에 도로신설 및 확장, 성능개선 공사가 곳곳에서 진행돼 남부순환로등 일부 구간의 교통정체가 시작됐다.
 

특히 교통흐름에 영향을 줄 개봉동 개봉철도고가차도와 개봉고가도로 성능 개선등을 위한 공사도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r개봉철도 고가 공사에 앞서 먼저 남부순환로상에 있는 개봉교차로→오류IC방향에 가설교량을 설치, 지난 14일(목) 새벽6시에 개통했다.
 

시는 성능개선공사로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없도록 하고, 가설교량을 통해 차량을 우회해 양방향 교통 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성능공사는 노후화된 개봉철도고가를 보수·보강하는 사업인데 교량 상부 거더 및 바닥판 교체 등을 위한 성능개선 공사는 지난해 9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진행된다.
 

남부순환도로상에 있는 개봉철도고가는 연장 149m, 폭 23m로 철도 1호선 선로를 가로질러 개봉동과 오류동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43년 전에 지어져 안전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지난 2018년 7월 실시설계에 나선 이 사업은 지난해 4월 공사 계약이 이뤄졌다. 이후 같은 해 5월 공사에 착수, 9월 가설교량 착공에 나섰다. 약 8개월간의 가설교량 공사 끝에 지난 14일 개통에 나선 것이다.
 

성능개선공사는 1단계 오류IC 방향, 2단계 구로IC방향으로 순차적으로 가설교량 이용 및 성능개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봉교차로→오류IC방향 개봉철도고가차도를 이용하는 차량이 가설교량을 이용할 시, 오류IC 방향 2차로는 차단된다. 대신 본선 교량 2개 차로를 9월까지 철거하고 성능 개선 공사를 진행한다.
 

또 오류방향 본선교량 2개 차로 성능개선공사가 완료되면 이후 구로IC방향 본선교량 3개 차로 철거 및 성능개선공사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철도고가 외에 개봉사거리에서 개봉2동 방향(광명시)으로 넘어가는 개봉고가차도의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공사도 지난 4월 22일 시작했다. 오는 2023년 4월 준공 계획이다.
 

개봉고가는 지하철 1호선(경인선) 철도로 가로막힌 개봉로를 막힘없이 잇기 위해 지난 1971년 고가도로로 건설돼 49년 동안 구로구 물류 이동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
 

시는 이번 개선공사를 통해 1971년 건설된 개봉고가차도의 통과 하중을 총중량 23t에서 40t으로 높일 방침이다.
 

공사 기간에는 총 연장 332m, 폭 18.9m인 왕복 4차로가 왕복 2차로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현재 한낮에도 개봉2동에서 개봉사거리로 이어지는 도로 정체로 버스를 비롯해 차량흐름이 몸살을 앓고 있다.
 

이외에도 구로지역내에서는 현재 도로신설 및 확장공사가 11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진행되는 도로와 준공시점은 다음과 같다.
 

△가리봉동중심 도로개설(가리봉동 115-12∼123-35, 삼화인쇄소∼우마길. 폭8m, 연장377m)공사. 12월 준공예정. △연동로 확장공사(오류동 108-75∼항동 222, 폭12m 연장700m). 2021년 12월 준공예정. △구로5동밤동산 마을진입로개설(구로동557-17∼551-97, 폭4∼8m 연장336m)공사. 12월 준공예정. △신도림동성당 주변도로확장(신도림동 416-7, 폭15m 연장75m). 12월 준공예정. △구로구빗물마을 조성사업(구로동 443일대, 차도확장 2,3차로→4차로). 6월 중공예정. △오리로11길∼서해안로간도로개설(오류동332-22∼294-2, 폭6∼7m 연장 85m)공사. 12월 준공예정. △중앙버스전용차로 흐름개선(고척동 76-203∼76-380, 1차로 추가확장). 6월 준공예정. △오류동6-84번지일대 도로개설(오류동6-295∼6-281, 폭4∼7m 연장140m). 올해 12월 준공예정. △궁동미성빌라앞 도로개설(궁동42-4∼252-6, 폭6m 연장178m). 12월 준공예정. △고척동85-41 주변도로개설(고척동 85-41∼87-2, 폭6m 연장94m). 2021년 9월 준공예정. △오류2동 오남중학교 옆 도로개설(오류동 산 39-135, 폭6m 연장90m). 12월에 준공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