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선별검사나 검진은 진행 중"

구로구치매안심센터, 휴관중에도 셔틀버스운행 긴급검사 실시

2020-05-18     윤용훈 기자

"어르신들이 기억력 상실, 언어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등 치매증상이 있으면 가족들이 적극 나서서 센터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길 바랍니다."
 

구로구치매안심센터(구로3동 소재, 이하 센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종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지만 이렇게 급한 치매증상이 있어 센터에 찾아오거나 예약을 하면 선별검사 및 정밀검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코로나19 사태로 2월말부터 3월초 사이에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있다. 다만 치매 증상이 급한 센터 내방 또는 예약 어르신에 대해 전과 같이 선별검사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센터 관계자는 "만6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치매 선별검사 및 정밀검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로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지만 가족들이 적극 나서서 어르신과 같이 센터에 오거나 예약을 하는 최소 인원에 한해 검사를 하고 있고, 현재 검사 대기자가 많이 밀려있는 상황"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는 월 100명이상 선별 및 정밀검사를 실시했는데 지금은 최소 인원에 한해 검사하고 있다고 했다.
 

센터는 현재 셔틀버스를 정상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다만 기저귀 등을 가져가기 위한 가족이나 검사를 받기 위한 소수의 어르신 및 가족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어르신에게 학습교재를 별도로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또 치매대상자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으로 꾸민 꾸러미를 전달하고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한다.
 

센터는 특히 매년 상반기 만6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16개동 '찾아가는 기억력검사'를 올 상반기에는 진행 못해 하반기에 진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상반기에 실시할 찾아가는 기억력검사를 하지 못해 치매증상이 있는 어르신 발굴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며 "가능하다면 하반기에 일정을 잡아 진행할 생각에 상담 시에 침 등을 막을 수 있는 투명 가림판을 제작하고 있다"며 코로나 감염 확산이 수그러질 경우 6월부터는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