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구로사랑상품권' 50억 판매 완료

강력한 할인폭 '주효' … "하반기 추가발행 계획" "제로페이가맹점은 어디에" 업종·지역별 안내 시급

2020-05-10     윤용훈 기자

 

지난 4월 1일 처음으로 출시됐던 구로사랑상품권이 5월 1일 기준으로 50억 판매가 종료됐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지난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4월 1일 발행한 구로사랑상품권이 모바일 기기를 손쉽게 활용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폭 강화된 할인율에 힙 입어 종료됐다"며 "이번 상반기 발행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로 구로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로사랑상품권은 물품 구매 시 관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QR코드를 활용해 결제하는 지역 모바일 상품권인데 1만원권, 5만원권, 10만원권 3종류가 발행됐다. 사용기한은 발급일로부터 5년이다.
 

특히 이 지역모바일 상품권은 기존 할인율이 7~10%, 소득공제 30%, 1인당 월 구매한도 50만원으로 계획되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움츠러든 소비시장의 회복을 위해 7월말까지 구매 시 할인율을 15%로 올리고, 비플제로페이·머니트리·체크페이 앱을 사용할 경우 사용금액의 5%를 캐시백(최대 5만원 현금제공)으로 돌려주고. 구매한도도 1인당 월 100만원으로 늘렸다. 이처럼 강화된 할인혜택으로 지원예산이 5월1일자로 조기 종료된 것이다.
 

구입한 구로사랑상품권은 학원, 마트, 병원, 전통시장, 편의점 등 구로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 6000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 사행성 업종은 제외된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모바일 상품권 할인율이 높아져 예상보다 일찍 50억원 판매가 종료됨에 따라 구의회와 협의해 하반기에 추가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상품권 구입자가 늘어나면서 지역 내 신규 제로페이 가맹점도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구로지역내 제로페이 가맹점을 찾아보려면 네이버에서 제로페이를 입력해 클릭하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업종별 지역별로 구분돼 있지 않는 등 가맹점을 손쉽게 찾아볼 수 없어 이용하기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