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

구로청소년들이여 오라! 보라! '활짝' 열린 그대들 위한 쉼터로

2020-04-27     윤용훈 기자

구로4동 구로중학교 내에 위치한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가 새로운 위탁기관 선정을 계기로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연다.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이하 센터)는 올해 초 공모를 통해 구로문화재단과 '학교너머 더큰 학교' 컨소시엄을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1년간 위탁기관으로 선정했다. 지난 해에도 위탁기관 신청을 했다가 탈락했지만 재도전해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19 장기화로 3,4월 두 달간 문을 열지 못한 채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 중에 있다. 센터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5월 중에는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술센터의 권신윤 단장은 "원래 학교가 개학하는 시기에 맞춰 3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야 하는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개점 휴업상태였다"며 "코로나 사태가 수그러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시점에 맞추어 5월 6일부터는 일부 프로그램이라도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올해에는 종전에 진행해오던 프로그램 외에도 신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자치회, 청소년네트워크 등 청소년자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자치 및 교류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로구청과 협력하여 지역연계프로그램과 미디어 분야의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하는 것이 올해의 색다른 사업이라고 했다.

센터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효율적인 진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조명교체, 소극장 가림막 설치, 다목적실 리모델링, 3층 로비 편의시설 확충 등의 시설 보완과 함께 더 많은 편의공간을 확충, 센터환경도 새롭게 바꾸었다.

2018년 9월 개원하여 3년차를 맞는 센터를 관내 구로관내 초·중·고 청소년들이 문화·예술 활동의 재능과 끼를 맘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나 쉼터로 활용, 정착시킨다는 것이다.

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 5학년부터 고등 3학년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을 포함해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 사태로 학사 일정이 조정되는 상황에 맞추어 진행한다고.

센터는 또 댄스, 밴드, 영상미디어 등의 상설 동아리를 모집해 센터 내의 연습실 및 시설공간을 지정해 평일에는 방과 후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토요일에는 종일 개방하여 참여 동아리 마다 요일별로 연습실을 지정,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센터가 준비한 상시프로그램은 뮤직컬(중학생 극단), 영상미디어(레디액션, 1318-tv), 댄스(힙합, 비보이), 밴드 등이 진행된다.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 국악의 소리어울 관현악단이 운영된다. 여기에 학교연계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즉 자유학년제로 뮤직컬, 미디어, 댄스, 밴드 앤 보컬을 진행한다. 또한 세계시민, 나도 뮤직컬 스타. 미디어 등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최대 10개 학교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청소년자치프로그램은 청소년 자치회 운영과 함께 네트워크 프로그램(청소년 교류협력, 미디어동아리 네트워크/미디어 축제 기획, 댄스동아리 네트워크/축제기획)을 진행한다.

지역연계프로그램은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청년문화멘토링, 방학활동), 학부모 및 마을동아리를 대상으로 참여 프로그램(학교폭력 예방뮤직컬, 콘텐츠교육), 교원연수 문화포럼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이러한 상시, 특화, 학교연계, 청소년자치 활동 프로그램을 발표할 공연 즉 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10월 오류아트홀), 청소년관현악음악제(11월 아트밸리), 소리어울관현악단정기연주회(11월 아트밸리), 청소년자치출범기념공연(5월 푸르나소극장), 구로청소년1318미디어 축제(10월 푸르나소극장), 센터운영 동아리정규공연(11월 푸르나소극장), 학교연계 소극장 공연 (9월∼2월 푸르나소극장)도 펼칠 계획이다.

 

권 단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각 프로그램 운영 일정에 차질이 생겼지만 청소년 시설 및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에서 관내 청소년들이 문화 예술 욕구를 제대로 분출하고 나아가 창의력과 표현력을 신장할 수 있도록 센터 시설 및 공간을 개방, 지원하겠다"며 관내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