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호성위원장 구로(갑) 총선 출마선언

"주민 삶 존중받는 구로로"

2020-01-20     김경숙 기자

 

구로(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의당 이호성(52) 구로지역위원장은 지난16일(목) 오전11시 구로구청 광장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정의당 김희서 구의원의 사회로 시작 된 이날 출마기자회견에는 이동영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당원, 여성· 장애인· 청년등 각 분야 주민뿐만 아니라 고척·개봉·오류· 항동등 구로(갑) 지역현안 대책위의 주민대표들과 지역시민단체 대표들도 함께 해 관심을 모았다.

차가워진 기온에도 수년동안 동네 생활문제로 고통을 겪으면서 지역정치권에 소통과 해법을 촉구해왔던 5대 지역현안 주민대표들은 그간 가슴속에 쌓인 울분과 경험들을 토대로 '지역주민이 바라는 국회의원'상에 대해 뜨겁게 한마디씩 이어갔다.

주민 발언은 각각 이루어졌지만 핵심은 지역주민의 절박함과 고통을 알고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와 실행력 있는 인물을 원한다는 것.

이호성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고인 물과 썩은 물로 생명을 살릴수 없듯, 기득권 양당정치로는 국민들의 삶을 책임질수 없다"며 "주민들의 삶이 존중받는 구로를 만들고 대한민국 정치를 교체하겠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호성 예비후보는 수년간 지역현안으로 구로(갑)지역을 관통해온 주요 현안들에 대한 후보로서의 입장과 대책들을 제시, 눈길을 끌었다.

"현재 구로갑구에 추진되고 있는 주민피해 개발과 행정에 단호히 맞서고 이를 조장하고 방관하는 행정과 정치를 바꾸겠다"고 밝힌 이 예비 후보는 아파트와 학교 밑을 관통하는 광명서울지하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서는 사업을 철회시켜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주민이 바라는 전통시장을 없애는 식으로 추진되는 오류시장에 대해서는 시장정비사업방식이 아닌 현대화된 전통시장과 주민공공시설을 갖춘 공공개발방식으로 오류1동의 미래를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또 고척동 교도소부지 토양오염과 관련해서는 부지 주변에 대한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해 대책을 수립하고 지역상권과 골목경제 교통문제 해결없는 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 입점을 막겠다고 했다.

항동쓰레기 적환장과 관련해서는 '막가파식'으로 밀어붙인 쓰레기 적환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문제발생시 책임을 묻고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호성 예비후보는 이어 "모름지기 정치의 역할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 살길을 열어주는데서 출발한다"고 말한 뒤 “주민들의 눈물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12년 구로갑 지역정치를 끝장내겠다”며 차가운 날을 세웠다. 현재 구로(갑)지역의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3선인 이인영 국회의원이다.

이 예비후보는 또 국민신뢰도 1.8% 꼴찌에 갇힌 국회를 바꾸기 위해 국회의원의 특권을 없애겠다며 국회의원 세비를 낮추고 국회운영 시민참여 제도화, 국민소환제 도입으로 국민주도권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당 구로구위원장인 이호성 예비후보는 정의당 심상정대표의 정책특보를 맡고 있으며, 지역에서 구로구복싱협회회장, 구로구재향군인회 이사, 오류시장공공개발시민추진위 공동대표, 정의당 항동지하고속도로반대 안전특위 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