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지역 유권자 35만2340명

만18세 '새 유권자' 3600여명

2020-01-07     윤용훈 기자

구로구의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12월 31일 현재 총 40만666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만4497에 비해 2167명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 해부터 시작한 항동 보금자리지구의 신규 아파트 입주에 따라 전입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 구성을 보면 남성 20만417명, 여성 20만4080명으로 여성이 3663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수는 17만6568가구로 가구당 2.3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는 4월 15일 실시될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 유권자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선거연령이 종전보다 1살 하향된 만18세 이상부터 실시됨에 따라 이번 구로지역의 총선선거인은 현재 만18세 3590명(구로갑 2243명, 구로을 1347명)을 포함해 총 35만234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대 국회의원 총선 선거인 35만2995명보다 655명 적지만 향후 2001년 4월 16일 이전에 출생한 만18세 이상 국민이 현재 시점보다 4개월 동안 늘어난 선거인과 항동지역의 입주자가 선거일 이전까지 전입해 오는 선거인이 합쳐질 경우 21대 국회의원 총선 유권자는 20대 총선 이상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또 노인기초연금 수령 대상인 만65세 이상의 인구는 △60대 2만2521명 △70대 3만373명 △80대 1만495명 △90대 1389명 △100세 이상 151명 등 총 6만4929명에 달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구로구 전체인구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동별 주민등록 인구를 보면 구로구 전체에서 오류2동이 5만2659명으로 가장 인구가 많고 다음으로 신도림동이 3만6849명, 개봉1동이 3만2720명, 개봉2동 3만2523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오류2동은 오류2동안에 포괄했던 천왕동과 항동이 아파트단지로 변모함에 따라 인구가 이처럼 급증, 올해 1월부터 오류2동과 항동으로 분동됐다.

동별 주민등록 인구(지난 12월말 기준)는 다음과 같다.

△신도림동=3만6849명 △구로1동= 2만1621명 △구로2동= 2만5313명 △구로3동= 2만4280명 △구로4동= 2만911명 △구로5동= 2만9812명 △가리봉동= 9350명△고척1동= 2만3706명 △고척2동= 2만8334명 △개봉1동= 3만2720명 △개봉2동= 3만2523명 △개봉3동= 2만1500명 △오류1동= 2만2563명 △오류2동= 5만2659명 △수궁동= 2만452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구로구 주민등록 인구는 40만6664명으로 집계됐고, 총선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는 35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9년 입주가 시작된 항동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