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기초연금 수급 증가

올해 4만명에 1천억원 넘어

2020-01-06     윤용훈 기자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어르신 기초연금을 받는 대상자가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만 65세가 되는 생일이 속한 달부터 소득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어르신 기초연금은 구로구의 경우 지난 2017년 3만387명에서 2018년 3만5306명, 2019년 3만8280명, 2020년에는 약 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구 전체 인구의 약 10% 가까이가 기초연금을 받는 셈이다.
 

지급액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 709억4829만원이던 것이 2018년 808억584만원, 2019년 1천억원이 넘은 1020억6617만원, 올해에는 1182억1076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초연금 재원은 국비 80%, 서울시비 11%, 구비 9%로 조성됨에 따라 올해 어르신 기초연금의 구비 부담액은 처음 100억원을 넘어 약 106억원 이상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기초연금 대상자는 만 65세(2020년 기준 1955년생)가 되는 생일이 속한 달부터 지급하며, 생일 한 달 전에 신청하면 된다.
 

지급대상(선정기준)은 지난해 1인 단독가구는 월 소득인정액이 137만원 이하, 2인가구(부부가구) 월 소득인정액이 219만2000원 이하였지만 올해에는 확정된 정부 지침이 아직 정해지지않은 상태다.
 

지급액(구간별 지급)로는 노인 단독은 최고 월 30만원, 최저 2만5370원이고, 노인부부는 합산 최고 월 48만원, 최저 5만740원 수준에 결정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