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싣고 "씽씽씽"...안양천눈썰매장 여의도스케이트장 개장

2015-12-14     김경숙 기자

겨울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구나 자녀들과 함께 가볼만한 눈썰매장과 스케이트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안양천 눈썰매장 = 지난 겨울 문을 열었던 안양천 튜브형 눈썰매장이 오는 18일(금)부터 다시 개장한다.

고척교와 오금교 사이 안양천변 인라인스케이트장에 조성된 눈썰매장은 7600㎡ (2,300평)부지에 높이 7M(일반)와 2.3M(유아용) 높이의 눈썰매장이 만들어졌다. 눈썰매타기, 눈조각 체험등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윙거 바이킹 해적선헬리콥터 설국열차 등의 놀이시설 6종을 비롯해 간단한 요기 등을 할 수 있는 음식점과 매점, 과거의 추억을 새록새록 꺼내 줄 그때 그시절 체험, '나도 영화속의 주인공이 되었어요' 포토존, 눈조각 체험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여기다 겨울낚시의 진수라고 하는 빙어잡기를 해볼 수 있는 빙어 체험장도 마련된다. 체험장 옆에는 잡은 빙어를 튀겨주는 곳도 있어 즉석에서 맛의 별미도 느낄 수 있다. 이밖에 70,80년대 구로공단시절 힘든 삶의 편린인 쪽방을 체험하는 공간도 마련 된다고 한다.

안양천 눈썰매장은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되며, 1인당 입장료는 8천원이다. 놀이시설이나 빙어체험장 등 부대시설은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오는 2월14일까지 천호엔터테인먼트에서 운영한다.

◇ 여의도 스케이트장= 여의도 공원 한복판에 3,300㎡ 규모의 스케이트장이 새롭게 조성돼 오는 22일(화) 오픈한다. 구로지역에서 버스로 5~20분 거리의 지척에 개장하는 것.

스케이트장이 들어서는 곳은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 일대(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이다.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영등포에서 여의도로 진입해 바로 왼쪽으로 보게 되는 공원으로, 금융감독원 맞은편 쯤에 위치해있다.

규모는 3,300㎡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2,038㎡)보다 더 큰 아이스링크(2100㎡)외에도 부대시설로 대여소 화장실 휴게소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홍보부스가 마련된다.

스케이트장 운영은 오는 2월14일(일)까지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9시30분까지 개방한다.

이용요금은 1시간30분 단위로 입장료는 1천원,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료1천원을 받는다. 일일권의 경우는 입장료 3천원, 스케이트와 헬멧 대여료 1천원이다.

이번 스케이트 사업은 여의도에 소재한 대표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측 홍기택회장이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방식으로 지난 7월 박원순 시장에게 제안, 이를 수락하면서 프로젝트에 뜻을 함께 하는 기관과 시민단체가 함께 만들어 결실을 이루게 됐다

서울시측은 "이번 스케이트장 조성은 기존의 일시적 후원방식에서 탈피해 지역사회에 대한 기업의 공헌의지와 시민단체의 자발적 참여, 시의 폭넓은 행정지원이 더해진 민관협력사업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