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숭산우회 회장교체 '눈길'

창립23년만에, 정연보씨로 바톤

2015-09-18     김경숙 기자

백숭산우회가 창립 23년만에 새로운 2대 회장을 맞았다. 신임회장은 초대회장으로 23년을 이끌어온 김기배 전 구로(갑)국회의원(80, 전 한나라당 4선)의 보좌관 출신인 정연보 구로미래포럼 상임대표이다.

인재양성과 건강한 사회복지 실현을 이념으로 김기배 전 의원의 호 '백숭'을 따서 설립한 백숭재단(이사장 김기배, 개봉동 소재) 소속인 백숭산우회는 매달 두 번째주 목요일 정기산행을 실시, 이번 9월로 193차를 맞았다.

백숭산우회측은 "(김 전의원이) 올해로 팔순이 되시면서 (회장직) 정리를 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보 회장은 이달 정기산행에 앞서 지난8월 운영위원회에서 추천을 받았고, 9월 산행에서 회원 인준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백숭산우회는 김기배 전 의원이 세 번째로 국회의원에 당선되던 지난 1993년 3월 만들어져 현역시절 1500명의 회원까지 몰렸던 전성기를 누렸으며, 현재는 60명의 정회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