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펴기 기본운동 11_끝] 누워 온몸펴기

척추이상 교정효과

2015-08-03     송정미 사범 (몸펴기생활운동)

인간 발달 과정을 놓고 볼 때 생후 1년의 발달 과정은 우리 몸의 시스템 형성에 있어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어 다니는 동작은 등뼈의 신경을 서로 연결해주는 과정으로, 이 과제를 제대로 수행했을 때 신경과 밀접하게 연결된 우리 몸의 내외 움직임이 원활할 수 있다. 우리 몸은 하나이다. 근육, 신경, 혈관은 함께 간다. 어느 하나가 문제가 생기면 다른 것에 영향을 주어 질병과 통증을 일으킨다. 생활 속에서의 바른 자세와 좋은 습관은 복잡한 운영시스템을 가진 우리 몸이 스스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에 해당한다.

몸펴기 생활운동은 이런 기본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굳이 동의보감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바른 자세와 더불어 바른 마음을 갖고 병이 발생하기 전에 자기 몸을 잘 관리한다면 무병장수의 꿈은 이뤄지지 않을까.

생활운동의 마지막 운동인 '누워 온몸펴기'는 척추와 그 주변 근육을 자극해 척추의 이상을 바로잡고 동시에 변위도 예방해 주는 운동이다. 또한 등뼈와 자율신경으로 연결된 심장, 기관지, 각 소화기관, 신장, 방광, 생식기 등의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방법】
① 바닥에 편하게 누운 후 호흡을 고른다.
② 두발은 모아 발끝을 최대한 아래쪽으로 쭉 뻗음과 동시에 양손은 깍지를 껴서 손바닥이 밖으로 향하게 하여 팔을 머리 위쪽으로 최대한 쭉 뻗는다.
③ 숨을 길게 들이마셨다가 숨을 멈춘 상태에서 아랫배에 힘을 주고 발은 아래쪽으로, 팔은 위쪽으로 최대한 쭉 펴면, 발뒤꿈치와 엉덩이, 어깨와 머리만 바닥에 닿게 된다. 이 상태에서 10초 이상 숨을 참고 버틴다.
④ 양손을 가슴 옆으로 끌어내려와 손바닥이 천장을 향해 뻗으면서 참았던 숨을 한꺼번에"파"하고 뱉어낸다.
⑤ 호흡을 고른 후 ②~④까지 반복한다.(2~3회)
⑥ 하체는 고정시키고 반만세 자세로 상체만 좌우로 흔드는 날개짓을 한다.

【유의 사항】
·발끝을 모아 바닥으로 당길 때 종아리에 쥐가 나면 발끝을 머리 쪽으로 당겨서 하도록 한다.
·아랫배를 중심으로 상하체의 힘을 고루 배분해 주며, 엉덩이와 어깨만 바닥에 닿아 척추를 지탱함으로써 척추가 아치 형태가 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