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장 취임식 일정 등 '시선'

구로구청 "취임식 안할수도"... 구의회 "내달 18일 개원식"

2014-06-16     박주환 기자

6.4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7월에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6기와  제7대 구로구의회 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로구청에 따르면 민선6기 구로구청장 취임식이 열리게 될 경우 7월 1일 거행될 예정이다.  구청 측은 그러나 국민정서상 아직 떠들썩한 행사를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 취임식을 열지 않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구로구청 총무팀 관계자는 지난 10일 "아직 시기적으로 구청장님이 다시 온지 얼마 안됐고 사회적 분위기도 있고 해서 결정하기 쉽지 않다"며 "윤곽을 이번 주(6월 둘째 주) 내로 잡은 후 진행하기로 하면 준비를 시작하고, 안 하기로 결정하면 직원 조례로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선거가 끝난 바로 다음날인 지난 5일부터 구청으로 복귀해 업무를 보고 있는 이성 구청장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6월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4일 간의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 서울 시장의 취임식도 만약 열린다면 7월 1일 진행되겠지만 시 관계자들 역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이후 온라인 취임식을 가졌던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간소한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 구성되는 제7대 구로구의회는 다음달 8일과 9일 이틀동안에 걸쳐 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후 18일엔 개원식을 가지면서 동시에 제7대 구의회의 첫 임시회의 막을 올린다. 임시회는 2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는 6월 30일로 4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제6대 구의회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의  마지막 임시회를 갖게 된다.

이 임시회에는 12일 현재 7개 정도의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는 지난 봄 지역주민 8천여명의 서명으로 발의된 '방사능 급식 조례안'도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