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질의]정책검증단의 쓴 소리

2014-05-21     신승헌 기자

시의원 후보들의 정책질의 답변서를 검토한 구로타임즈 지방선거 정책검증단(위원장 안병순)의 반응은 한마디로 '실망스럽다'였다.

이호성 위원은 "질문에 대한 이해조차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답변한 내용도 많았다"며 "후보자의 자질이 의심될 정도"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답변의 성실성과 전문성에 있어 후보자 간에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대동소이' 했다는 평가다.

특히 '어르신 여가문화생활 개선을 위한 대책(시의원 후보 공통질문)'과 관련한 후보자들의 답변에 대해 안병순 위원장은 "노인 열 명 중 열 명이 바라는 것이 바로 일자리"라며 "무료함도 해결되고 경제적 실익도 얻을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정책이 곧 여가문화생활 개선책임을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지역현안에 대한 답변들이 두루뭉술하다", "기존에 나왔던 이야기들을 반복해서 하고 있다", "시와 구 현안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시의원이라서 그런지 역할에 대한 인식이 불분명한 것 같다" 등의 고언이 이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