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스매싱으로 춘곤증까지 확~

복지관 주민센터 생활체육관 서도 탁구교실 운영 중

2014-03-30     신승헌 기자

제9회 '구로구연합회장배 생활체육 탁구대회'가 지난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남부구치소 2층 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구로구민과 구로관내 탁구 및 회사동호회 회원 약 250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친목을 다졌다.

구로구에서는 매년 두 번의 탁구 대회가 열린다. 올해 남은 대회는 9~10월 경 개최가 예정돼 있는 '구로구청장배 생활체육 탁구대회'다.

겨우내 웅크렸던 몸을 펴고 다음 대회 참가를 목표로 탁구장 나들이에 나서보는 건 어떨까. 탁구 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먼저 지역 내 복지관들이 탁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화원종합복지관(구로2동)은 5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탁구교실을 월·수요일(12:00~14:00)과 금요일(11:00~14:00)에 걸쳐 연중 운영한다.

구로종합사회복지관(구로3동)도 5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초급반(수요일 11:30~12:30)과 중급반(월요일 11:30~12:30) 탁구교실을 열고 있다. 수강료는 2만 원이며 만 60세 이상 주민은 수강료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구로노인종합복지관(구로5동) 회원이라면 지하에 있는 탁구반에서 동아리가입 신청을 하면 언제라도 탁구를 즐길 수 있다.

동 주민센터 가운데 탁구교실을 운영하는 곳도 많다. 개봉3동주민센터는 매주 수·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동 주민자치회관(별관 2층)에서 탁구교실을 운영한다. 분기별 수강료는 5만 원이며 수강신청은 매 분기 마지막 날까지 받는다.

고척1동주민센터는 고척1동 새마을금고에서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A(월·수), B(화·목) 두 개 반 탁구교실을 열고 있다. 수강료는 분기별 5만 원이다. 해당 마을금고는 탁구장을 무상임대하고 있다.

올해 2월 문을 연 신도림생활체육관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기탁구', '탁구레슨' 등의 프로그램을 다양한 시간대에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3,000원을 내면 누구나 탁구장 이용이 가능하다.

사설 탁구장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명탁구회관(개봉1동), 부메랑탁구클럽(구로1동), 대성탁구교실(구로4동) 등 지역 내 민간탁구장은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여는데다 개인별 교습시간을 정할 수 있어 직장인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 지역 내에서는 다수의 대형교회들이 탁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구로구연합회장배 탁구대회에서 경기이사를 맡은 대명탁구회관 이인 관장은 "탁구는 30분  치면 조깅 8km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유산소운동이자 정신스포츠"라며 "체력증진은 물론 두뇌발달과 치매예방에도 좋은 탁구를 많은 주민들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