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단지 리모델링 길 트였다

산업통상부 구조고도화대상에 선정...도로 문화등 기반·지원시설 변화예상

2014-01-27     윤용훈 기자

 

금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설립 50주년을 맞아 단지 내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서울디지털단지 서울본부는 숙원사업의 하나이던 구조고도화사업이 지난해 말 경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대상단지로 선정돼 정부의 정책 자금을 지원받아 서울디지털단지를 리모델링 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로, 녹지 등 기반시설 및 교육·문화·복지 등 지원시설 등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벤처센터 1호건물인 지상 15층 지하 3층의 키콕스벤처센터 자체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가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1월 24일(금)경 대구신서혁신도시 신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본부가 사용하던 13, 14, 15층 3개 층 중 13, 14층은 3층에 있던 서울본부가 옮겨 사용하고, 키콕스벤처센터 건물을 관리하는 등 본부의 교두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단지공단본부 24일 대구로 이전
서울지역본부는 3층서 13. 14층으로 

또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1단지에 위치한 국내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도 금년 말 경 진주로 이전한다. 산업시험원은 그러나 기존 수도권 기업의 시험인증 수요기업의 혼란을 막기 위해 서울 구로 본원의 핵심 시설과 일부 인력을 남길 방침이다. 현실적으로 본원의 시험인증장비를 해체해 옮기기도 어렵고, 수요기관이 매번 시험 대상 장비를 지방으로 가져오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7월경에는 키콕스벤처센터건물에 접해 한창 공사 중인 G-밸리 비즈플라자가 완공돼 단지의 대표적 랜드 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26일 발생한 복합단지 시설의 대형 화재로 인해 공사가 다소 늦추어질 수 있으나 정밀진단을 받아 이상이 없을 시 예정대로 하반기 이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건물은 구로3동 188-25 일대 한국산업단지공단 소유 1만 2339㎡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0층(2개동), 연면적 10만㎡ 규모로 특1급 롯데호텔과 업무시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더불어 100개 지식산업센터 건물이 세워져 있는 서울디지털단지는 현재 구로구에 소재한 1단지에 1개 센터와 금천구에 소재한 3단지에 3개 센터가 건설 중이며, 여기에 2, 3단지에 3개 센터가 설립승인을 받아 미착공 상태이지만 앞으로 이 센터들이 모두 완공되면 서울단지는 107개의 대형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디지털단지로 변모된다.

이러한 지식산업센터의 지속적인 설립으로 단지의 입주 기업 및 그 종사자는 계속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