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도서관 신관 개관

열람실 140여석 스터디룸도 갖춰

2014-01-20     신승헌 기자

오류1동새마을금고가 지역복지사업의 하나로 운영하고 있는 '오류도서관'(오류1동)이 지난 11월 연면적 392.4㎡, 지상 2층 규모의 신관을 개관했다. 현재 구관 리모델링 공사도 한창 진행 중이어서 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월 말이면 인근 주민들이 도서관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먼저 새로 개관한 신관에는 제1열람실(72석)과 제2열람실(72석) 총 144석이 추가로 마련됐다. 2개의 스터디룸 또한 새로 조성되어 이용자들의 편의를 더했으며 남, 여 화장실도 층마다 마련됐다.

이용료는 500원이며 중학생부터 입장할 수 있다. 제1, 2열람실 이용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이며 스터디룸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구관(구 별관)은 현재 외벽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외벽은 대리석으로 꾸며지며 오는 1월 말 완료된다. 오류도서관은 이에 앞서 구관 1층 자료열람실과 2층 서고에 대한 내부수리(창호교체 등)를 지난해 마쳤다.

도서관 측은 공사가 끝나는 대로 도서관 전체에 대한 조경도 새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구관 3층과 4층은 어린이집으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도서관이 새 단장에 들어가자 주민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대학생 배민규(25, 오류동) 씨는 "가까운 곳에 이런 도서관이 있어 좋다고 생각했는데 시설이 확충되고 환경개선도 진행되고 있어 더욱 애정이 생긴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이라는 박 모(33, 오류2동) 씨는 "사설이지만 이용료가 저렴하고 열람실 책상도 커서 매일 이곳에서 공부를 한다"며 "공사가 끝난 후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978년 개관한 오류도서관은 장서 5만여 권, 열람실 402석 등을 갖추고 있는 오류·개봉동 일대의 대표적인 도서관이다. 오류초등학교 정문앞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