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구로세무서 김지훈 신임서장

"제2의 고향, 구로에 왔습니다"

2014-01-13     윤용훈 기자

"서울에 올라와 구로 4동에 정착해 신혼 시절, 그리고 아이들도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등 오랜 기간 구로에서 생활해 왔기 때문에 구로는 제2의 고향 같은 곳입니다."

연초 구로세무서장으로 새로 부임한 김지훈 서기관(43)은 구로구에서 거주하면서 구로디지털단지 변화를 비롯해 구로의 발전과정을 직접 목격하고 느꼈다면서 구로구에 대한 친밀감과 애착을 내 비쳤다.

김 서장은 구로구가 근년 들어 이같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기업이나 젊은 층의 유입이 늘고 부동산 지가가 높아져 영등포구를 제외하고 서울 서남부지역에선 가장 많은 세수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서장은 이러한 중요한 지역에 지역주민 등 납세자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서 눈높이에 맞는 편안한 세무행정 서비스를 펼쳐 납세자들이 불편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것이 세무서장의 의무이자 책무라고 했다.

그 일환으로 우선 1월에 있는 부가세 신고 및 연말 정산에 불편이 없도록 안내서비스와 함께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직원들에게도 항상 역지사지의 입장에 서서 납세자를 내 부모, 형제와 같이 따뜻하고 친근하게 대하는 친절서비스를 권하고 있다고 했다.

김 서장은 특히 정부의 방침인 지하경제 양성화와 더불어 비정상화를 정상화한다는 원칙에 따라 성실한 납세자를 우대하고 대신에 탈세를 위한 현금거래나 차명계좌 활용 등을 의도적으로 일삼는 납세자를 강력히 찾아내 과세하는 등 공평하고 형평성 있는 세법질서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탈세납세자를 신고하면 세무서에서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글서글하고 깔끔한 인상의 김 서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97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그 해 행정고시 41회에 합격, 국세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가장 최근에는 중부청 및 서울청에서 조사과장을 역임했다.

그는 또 미국 조지 워싱턴대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