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구로협동조합' 출범

"내년 햇빛발전소 건립"

2013-12-09     신승헌 수습기자

에코구로협동조합 출범식이 지난달 29일 오후 5시에 개봉동 청송빌딩(개봉로 121) 2층 조합사무실에서 열렸다.

이인영 국회의원(민주·구로 갑), 구로구의회 황규복 의장, 구로문화원 최문식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은 그간의 경과 및 활동보고의 시간을 가지고 앞으로의 본격적인 활동을 결의했다.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구로구를 에너지 자립마을로 만들기 위해 주민 80여 명이 힘을 모아 출범시킨 에코구로협동조합은 지난 8월 구로구청과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조합은 내년 5월 구청사 옥상에 30kW 용량의 햇빛발전소를 건립하여 지역에 태양광 전기를 공급하는 한편 판매이익을 햇빛발전소 확대와 지역 공동체 지원 기금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구로 3선거구 시의원이기도 한 김종욱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30kW는 30년생 소나무를 매년 2,021그루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며 "내년 3월까지 조합원 500명, 모금 5천만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인영 의원은 축사를 통해 "작은 시도가 큰 변화를 가져오는 법"이라며 "에코구로협동조합의 출범이 지역주민들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