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4동 재건축 해제 35.59%

구청 "해제 29명 서류보완 필요"

2013-07-26     송희정 기자

구로4동 142-66번지 일대(구로중 인근) 재건축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사업추진 및 해제를 묻는 주민투표결과 찬성 23.94%, 해제 35.59%가 나왔다.

하지만 해제표 안에는 자필성명 누락 등 서류보완이 필요한 보류표가 9.38% 포함돼 있어 향후 약 2주간의 보완작업을 거쳐 최종 결과가 공고될 예정이다. 

구로구는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지하1층 다목적실에서 구로4동 142-66번지 일대 재건축정비예정구역에 대한 주민의견청취 개표를 실시했다.

이날 개표현장은 주택과 담당공무원들과 참관인 4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별다른 소요사태 없이 조용히 진행됐다.

지난 8일 구로5동 545번지 일대(제중병원 뒤편) 재건축정비예정구역 개표장의 경우 현장 참관을 요구하는 토지등소유자들의 항의로 개표 전부터 고성과 격론이 오갔었다<구로타임즈 506호 7월15일자>. 

이날 개표결과 구로4동 구역 내 전체 토지등소유자 309명 가운데 우편조사와 현장투표 등 의견청취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212명(참여율 68.6%)이다.

이중 사업추진은 74명(23.94%), 해제는 110명(35.59%), 무효 28명(9.06%)으로,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이 서울시 해제가이드라인인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30%를 훌쩍 넘겼다.

하지만 해제에 표를 던진 주민 가운데 29명(9.38%)은 자필서명 누락, 신분증사본 누락 등 서류미비점이 드러나 향후 약 2주간의 서류보완작업을 거쳐 최종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토지등소유자 35.59%가 개발해제를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 안에는 필요서류를 다 갖추지 않은 표가 29표 포함돼 있어 최종 결과는 보완작업 후에 공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