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단속하던 경찰 치고 도주

운전자 문래동서 검거

2013-07-26     송희정 기자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구로경찰서는 지난 22일(월) 오후 7시30분께 신도림동 구로중앙로 오금교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치고 운전을 하다 음주측정에 나선 신구로지구대 소속 김모 경사를 치고 달아난 혐의로 김모(30)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음주측정을 하려던 김 경사를 치고 달아나다 순찰차 1대와 승용차 1대를 들이받아 뒤쪽 범퍼 등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경사는 현장에서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주하는 김씨의 차량에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으나 현장 검거에는 실패했다.

김씨는 사건발생 약 3시간 후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문래지구대 소속 경찰들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조사결과 김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6%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