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외식업중앙회 구로구지회 조천희 신임회장

"무료직업소개소 활성화하겠다"

2013-04-16     윤용훈 기자

"음식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깨끗하고 봉사하는 일꾼의 자세로 지회를 활성화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8일 총회에서 선출된 조천희 신임 지회장(46. 타오 대표)은 회원들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음식업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등 회원에게 변화와 희망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영암 출신으로 20여년간 중식당으로 자수성가 한 그는 직접 요리하고 식당을 운영하면서 느낀 경영의 어려운 실상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로 고사위기에 있는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원가절감이나 인력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현재 소금, 고춧가루 등을 중앙회차원서 공동구매하고 있는 것을 다른 식자재로까지 직거래 유통을 확대하여 회원들에게 실질적으로 재료비절감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들이 고질적으로 안고 있는 인력수급문제에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현재 유명무실한 무료직업소개소에 전담인력을 두어서라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화재보험 계약 시 지회를 통해 진행될 경우 가입회원에게 화재배상 18% 절감을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지회장은 "관내 가장 큰 직능단체로서 지역내 음식업체들간의 정보 교류와 공유를 할 만한정보망이 구축돼 있지 않아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며 "우선 인터넷카페라도 개설해 체계적인 정보제공은 물론 동호회 및 직거래장터 개설이나 경조사를 챙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어려운 회원자녀에게 도움이 되도록 장학사업을 넓히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지회로 거듭나는데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