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지원예산 28억3250만원 확정

구 교육경비심의회서 교육프로그램, 시설개선 등

2013-03-18     송희정 기자

구로구는 지난달 제1차 교육경비보조금심의위원회를 갖고, 교육프로그램운영비 22억4,850만원과 혁신교육지구 환경시설개선사업비 5억8,400만원 등 총 28억3,250만원의 교육지원예산을 심의 의결했다.
올해 첫 교육지원사업인 이번 공모에는 교육프로그램운영비에만 86개 초중고교에서 145개 사업, 29억3,598만원을 신청했다. 구청 교육지원과는 사전검토를 거쳐 이중 23.7%(6억9,634만원)를 감액 조정해 심의 안건에 올렸다.

이날 위원들은 구가 검토과정에서 삭감 조정한 사업 가운데 경인고 학교부적응 자기주도학습 사업비 885만9,000원만 복구하고 나머지 사업들은 원안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올 예산서에 책정된 전체 교육프로그램 운영사업비 24억4,200만원의 약 92%가 이번 심의회에서 사용처가 결정됐다.

확정된 교육프로그램은 △우수프로그램 6억4,133만원(12개 중학교 19개 사업, 11개 고교 35개 사업) △아이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 1억9,777만원(18개 초교 31개 사업) △구 주관특화프로그램 12억2,940만원(구로·오류·신도림고 리딩스쿨(5억원), 영재교육원(5,000만원), 논구술프로그램(1억4,200만원, 영재아카데미(1,000만원), 초교 19개교 3개 사업 등) △엄마품 온종일돌봄교실 1억8,000만원(12개 초교 15개 사업) 등이다.

혁신교육지구예산으로 집행하는 환경시설개선사업비의 경우 24개교에 5억8,400만원이 지원된다. 공모에는 26개교 7억1,856만원이 신청됐지만 구 자체 사전검토와 심의위를 통해 18.7%(1억3,456만원)가 조정됐다.

우선,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 감축을 위한 △교실리모델링 사업 대상은 구로중(2천만원), 영서중(1천만원), 오류중(2천만원), 개봉중(2천만원) 등 4개교로, 올해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실 7개가 확충된다. 교육 소외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실 설치 대상은 고척·신구로·개웅·오류초 등 4개 초교와 영림·우신·경인·개웅·고척중 등 5개 중교로, 각 1,500만원씩 총 1억3,500만원이 투자된다.

혁신교육지구예산으로 학교도색작업도 진행된다. 신도림·구로남·동구로·미래·세곡·오정·구로초와 신도림·영서·경인·개웅중, 세종과학고 12개교에 총 3억1,900만원을 들여 내·외부 도색 및 벽면 균열 보수사업을 실시한다.

영림중 영림관 1층 유휴공간은 구 혁신교육지구예산 6,000만원에다 학교자부담 2,000만원을 더해 민관협력 혁신교육지구 협의회실 및 동아리실(3실, 99㎡)을 신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