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기지 이전 타당성재조사 착수

KDI에 의뢰, 이달부터 본격화

2012-09-24     송희정 기자

 구로구와 국토해양부가 석 달 전 기획재정부에 의뢰한 구로1동 차량기지 이전사업에 대한 타당성재조사(국책사업승인요청)가 이달 본격 착수됐다.


 구 관계자는 "기획재정부가 2~3개월에 걸친 검토를 마치고 타당성재조사를 위한 용역을 KDI에 의뢰했다는 공문이 지난달 20일경 시달됐다"며 "용역기간은 총 6개월로 9월 초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는 국토해양부가 진행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 결과, 사업추진의 관건인 BC분석(편익비용분석)이 작년 11월경 도출된 0.81보다 높게 나옴에 따라 지난 6월 1일 기획재정부(기재부)에 타당성재조사를 의뢰했다.


 구는 이와 별도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차량기지 이전사업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구로차량기지 이적지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올 말까지 진행한다.


 지난 2005년 정부의 수도권발전종합대책을 통해 가시화된 차량기지 이전사업은 이듬해 10월 기획예산처(현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친 바 있다.


 이번 타당성재조사는 차량기지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가 2006년경 약 6천억원에서 현재 1조4천억원으로 약 43% 증액됨에 따라 관련규정(사업비 20%이상 증액 시 재조사)에 의거해 진행되는 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