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재건축 시장 ‘냉랭’

올들어 조합설립인가 단1건, 사업승인 0건

2004-08-16     구로타임즈
최근 정부의 재건축 요건 강화 등으로 아파트 재건축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구로구 관내 재건축사업 또한 좀처럼 기지개를 펴지 못하고 있다.

구로구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아파트 재건축조합 설립 인가가 난 곳은 단 1곳뿐이며 재건축사업계획 승인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는 현재 구로구 관내에서 추진 중인 재건축사업 조합설립이 지난 90년대 중후반경에 일제히 이뤄져 2001년부터 조합설립이 해마다 2-3건에 불과했다는 지역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크게 위축된 수치다.

재건축사업계획승인은 지난해에만 무려 6건이 처리됐지만 삼명아파트재건축(고척동)과 무궁화연립재건축(고척동), 영화아파트재건축(구로동), 장미연립재건축(개봉동) 등 4곳은 7월말현재까지도 공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송희정 기자>misssong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