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2동 능골산 산철쭉 식재

마을숲은 마을이 함께 가꾼다

2012-05-14     송희정 기자

 고척2동 '동네숲(철쭉동산) 가꾸기' 행사가 지난 7일(월) 오후 3시 계남근린공원 능골산 일대에서 펼쳐졌다.
 동네숲 가꾸기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으로 기획과 실행이 이뤄지는 주민주도형 도시녹화사업으로, 전액 서울시 예산으로 진행된다. 고척2동 동네숲 가꾸기에는 총 5,760만원의 시 예산이 투입된다.


 구로관내 첫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고척2동은 지난 2월 동네숲 가꾸기 추진위원회(위원장 유경수 주민자치위원장)를 구성하고 현장답사와 주민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해 왔다.


 지난 4월 13일에는 1단계로 주민 4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철쭉 5,000주를 심기도 했다.
 고척2동은 향후 3단계 사업까지 진행해 능골산 일대에 산철쭉 총 2만주를 식재할 예정이다.


 공원녹지과 장재원 담당자는 "동네숲 가꾸기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유지관리 인원을 채용해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스스로 가꾼 동네숲을 통해 마을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됨은 물론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