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을]후보자 정보공개 들여다보니

2012-04-09     송희정 기자

구로(을)지역 총선 후보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현 18대 국회의원인 민주통합당 박영선 후보로 총 자산 27억322만원을 신고했다.


 박 후보는 서대문구 연희동 주택과 신도림동 주택(전세보증금) 8억6,900만원 등 본인 명의의 예금, 보험, 콘도회원권 등을 포함해 총 12억5,158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 유학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자와 장남 명의의 재산은 각각 14억2,198만원, 2,966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세 체납기록    강요식 후보
재산신고액 최고     박영선 후보
 노모재산 비공개     심재옥 후보


세 후보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진보신당 심재옥 후보로, 1억6,763만원을 신고했다. 이중 심 후보 명의의 재산은 7,77만원에 불과하며, 나머지 1억5,986만원은 배우자 명의의 재산이다.


 단, 심 후보는 '함께 거주하지 않고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직계존속에 대한 재산고지를 거부했다. 심 후보 측은 "시골에 일흔여덟 되신 노모가 홀로 사시는데 재산이 미미한데다 신고를 위한 증빙서류 준비가 어려워 신고자체가 큰 의미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요식 후보는 총 자산 4억9,250만원을 신고했다. 강 후보는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에 소재한 토지 7건(총 9,133만원)과 정읍시 신태인읍의 주택(6,500만원), 신도림동 아파트(5억원) 등 3억4,300만원의 빚을 제외한 본인 명의의 재산 4억4,073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 재산은 5,176만원이다.

 
 강 후보는 세 후보 가운데 납세정보에서 유일하게 체납기록이 있다. 강 후보는 지난해 고지된 재산세 가운데 13만2천원을 체납했다가 당해 11월 21일에 완납했다. 강 후보 측은 "체납액 13만2천원은 재산세 고지서가 온 것을 깜박 잊고 있다가 3개월이 지난 후에 납부하는 바람에 기록에 남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로(을)지역 세 후보 모두 현체납액과 전과유무는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