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토론_구로을]팽팽한 공방 비켜난 발언, 3인 5색 화보

<화보로 보는 후보자초청 정책토론회 이모저모>

2012-04-02     송희정 김경숙기자

 

 

지난 3월 26일(월) 구로아트밸리 지하1층 소극장에서 오후 3시부터 진행된 구로타임즈 주최 4·11총선 구로(을)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는 정당 지지자들과 유권자 150여명이 몰린 가운데 일부는 토론회장 바깥에서 경청하는 등 관심과 열기가 폭발적이었다.


 이날 토론은 정책대결과 후보검증 양날의 칼로 대변됐다. 후보검증의 줄다리기에서는 주로 강요식 후보(새누리당)와 박영선 후보(통합진보당)가 팽팽히 맞섰고, 의제 관련 정책대결은 주로 박영선 후보와 심재옥 후보(진보신당) 사이에서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이날 강요식 후보는 박영선 후보를 상대로 마치 작심한 듯 "아들 귀족학교 의혹" 캐기에 올인했다. 박 후보는 강 후보의 집요한 질의에도 아랑곳 없이 시종일관 차분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답변을 이었다.


 하지만 교육 관련 토론시간부터 시작된 청중들의 술렁임과 웅성거림은 한 때 야유와 고함 등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사회자가 토론을 중단하고 자제를 요청하는 사태로까지 확대됐다.

 

 


 이날 토론회는 장장 2시간30분까지 이어졌지만 객석을 가득 메운 100여명의 지지자들과 유권자들은 토론이 막을 내리는 순간까지도 자리를 뜨지 않았다.

 


 토론회를 지켜본 한 유권자는 "후보 간 공방이 치열해간만에 재미난 토론을 본 것 같다"면서 "하지만 오늘 토론회는 이름에서도 보듯 분명히 정책토론회인데 유권자의 옳은 선택을 위한 후보검증도 물론 필요한 일이지만 주어진 질문과 상관없이 시도 때도 없이 검증의 칼을 들이대는 것은 너무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  구로 [을]  :신도림동, 구로1-5동, 가리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