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밸리비즈플라자 착공 '코앞'

업무시설 54% 호텔 3~20층 규모

2012-02-17     송희정 기자
▲ 키콕스 앞 철거가 완료된 사업부지 전경

 구로디지털산업단지 보세창고부지가 최근 철거작업과 부지정리를 마무리 짓고, 조만간 'G밸리비즈플라자'로의 변신을 위한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G밸리비즈플라자는 연면적 9만9,028.15㎡,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에 업무시설과 호텔, 음식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 용도는 업무시설(54%)이며, 나머지는 숙박시설(23%, 지상 3층~20층)과 판매시설(19%) 등이다. 지역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문화 및 집회시설은 2.8%정도다.


 당초 구로구는 G밸리비즈플라자에 기업지원센터 등 공공부문 공간조성을 놓고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 측과 협의를 진행해 왔었다.


 하지만 설계변경 등의 어려움을 들어 산단공 측이 난색을 표함에 따라 최근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과정에서 상당시일이 소요돼 건축허가는 당초 예정일보다 한 달 가량 지연됐다. 구는 이달 셋째 주경에 건축허가를 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기업지원시설인 만큼 새로 들어설 건물 안에 공공부문으로 약 40평가량을 구에 제공해줄 것을 산단공 측에 요청했으나 협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산단공에선 지방으로 이전할 예정인 키콕스 부지에 검토가능하다고 말하지만 현재로선 이전 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이래저래 아쉽다"고 말했다.


 G밸리비즈플라자는 총 2,488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4년 5월경 준공될 예정이다. 시공은 코오롱건설이 맡는다.